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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린인사 작성일26-08-31 11:46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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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핫스팟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박주언 : 이어서 <시사핫스팟> 시간입니다. 네팔 대홍수로 수백 명이 숨지고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외국 구조팀의 진입을 둘러싼 재난 외교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또 한반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을 사실상 인정한 새로운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발발 6개월을 맞은 이란 전쟁은 여전히 종전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요. 미국의 유학생 정책도 더 강경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핫스팟>에서 주요 국제 현장의 움직임 또 그 이면에 담긴 각국의 셈법, 우리의 대응 과제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어서 오십시오.
◇ 문희정 : 안녕하십니까.
◆ 박주언 : 지난 26일이었습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대홍수가 발생 했는데 네팔에서만 지금 800명 넘게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이 됐거든요. 이번에 홍수가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이 뭐고 또 이렇게 피해가 커진 데는 네팔의 재난 대응 역량도 있을 거고요.
국제 협력 체계 문제도 있을 텐데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한번 짚어주실까요?
◇ 문희정 : 네, 일단 원인 같은 경우에는 그 히말라야 산에 빙하가 떨어져 나왔다는 거잖아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히말라야가 우리가 이제 늘 항상 만년설이라고 그래서 얼음으로 뒤덮인 산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지난 몇 년 전부터 히말라야가 녹고 있다라는 국제 뉴스는 계속 나왔었어요.
저도 그 뉴스들을 많이 전했던 기억이 나는 게 뭐냐 하면 어떤 부분들이었냐 하면 실질적으로 왜 수십 년 전에 조난을 당했던 사람의 시신이 눈이 녹으니까 빙하가 녹으니까 드러나는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쓰레기 문제, 히말라야 트레킹부터 시작해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가잖아요. 전 세계에서.
그러다 보니까 그전에는 빙하 속에 눈 속에 묻혀 있던 쓰레기들이 눈이 녹으면서 다 나오는 거죠. 그것 때문에 네팔 정부가 엄청나게 지난 몇 년 전부터 고생을 했거든요.
◆ 박주언 : 또 비용도 들어갈 것이고.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 자체가 아 히말라야가 지구 온난화 때문에 눈이 녹고 있구나 빙하가 녹고 있구나라는 우리가 힌트는 사실은 계속해서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5천 미터 이상 되는 곳에서 빙하가 떨어졌는데 빙하만 떨어지는 게 아니고 보통 우리가 이제 바위산 위에 빙하가 덮여 있으면 그 빙하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바위랑 붙어 있기 때문에 이게 바위를 같이 안고 떨어지는 거죠.
그런데 이게 어디로 떨어졌냐면은 하필이면 1200미터 아래의 계곡으로 떨어진 겁니다. 거기에 사실 그전부터 빙하가 녹으면서 많은 호수들이 형성이 돼 있었어요. 자연적으로. 근데 물이 고여 있는데 거기다가 빙하와 암석이 뚝 떨어지니까 갑자기 그게 확 넘치면서 밑으로 내려오는데 이 속도가 시속 180km에 달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엄청난 분량의 물이 계속 쏟아지면서 말 그대로 휩쓸고 내려온 거죠. 휩쓸고 내려오면서 말 그대로 중간에 토사라든지 암석이라든지 이게 다 뒤섞여서.
◆ 박주언 : 나무뿌리 쓰레기 건물들 전부 다.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래서 액체 콘크리트라고 하는 진흙더미가 돼서 이제 쭉쭉쭉쭉 내려오는데 이 진흙더미가 무려 1.5m가 쌓였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하류에서는. 그래서 우리가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전문가들이 액체 콘크리트 진흙이 밀려 내려올 때는 그걸 눈으로 본 순간 도망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표현을 해요. 뒤돌아서서 도망을 치는데 사실은 그것 자체가 불가능.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수습이 이어지고 있는 30일(현지시간) 최초 사고 지.에서 100여km 떨어진 치트완 나라야니 강가에서 흙탕물이 솟구치고 있다. 2026.8.30[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의미가 없다.
◇ 문희정 : 게다가 사실 거기에 관측 체계가 왜 작동이 안 됐느냐라고 얘기가 나오는데 홍수와 관련해 가지고 비슷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관측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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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거는 관측소까지 다 쓸고 내려갔습니다. 다시 말해서 관측이 됐는데 문제는 대피할 시간이.
◆ 박주언 : 없었다.
◇ 문희정 : 네, 너무나 빠르게 내려왔다라는 거죠.
◆ 박주언 : 그러니까요. 이게 이게 재난이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의 엄청난 일이 일어난 거여 가지고 게다가 지금 사망자가 실시간 늘고 있어요. 네팔 쪽에서 800명 넘었고 중국 쪽에서 뭐 100명 넘었고 해서 거의 900명 가까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기후 재난들이 사실은 물론 위치적으로 히말라야가 네팔과 티베트 사이에 있기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약간 취약국들, 경제적으로 좀 안 좋은 나라들 이런 데서 벌어지니까 그 사후 대책도 세우기가 어렵잖아요.
◇ 문희정 : 그런데 이 빙하가 녹아서 이런 식으로 떨어져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어떤 나라라도 그 대응하기가 쉽지는 않을 거예요. 이 정도 규모로 내려온다면. 그래서 전문가들이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알프스 그리고 안데스 여기도 만년설로 유명한 곳들이거든요. 여기서도 얼마든지 비슷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봤잖아요.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면 이거에 대한 대비를 서로 지금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인 거예요.
그러니까 단순히 이번에는 네팔이었어요. 근데 네팔 입장에서는 억울하죠. 당연히 지구 온난화라는 이상 기후 현상이라는 전반적인 지구 전체가 잘못한 문제, 사실은 지구 전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개발을 먼저 한 나라들 선진국들이 가장 큰 이제 원죄가 있는 거죠.
어떤 의미에서는 그 나라들 때문에 이상기후 현상이 벌어졌을 때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가들은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이게 뭐 앞으로도 진짜 없을 일이 아니고 또 꼭 네팔에만 있을 일도 아니고 그런 부분들이 우리를 좀 공포에 떨게 하는데 그런가 하면 네팔 정부가 이제 처음에 이 사건이 벌어졌을 때 자체 역량으로 대응하겠다라고 하면서 외국 구조팀의 진입을 거부를 했거든요.
근데 이제 이후에는 한국, 인도, 중국, 호주 이 네 나라의 기술진만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어요. 3일이 지났기 때문에. 이런 이 번복한 배경 그다음에 네팔 정부의 입장 이런 걸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문희정 : 일단 그것과 관련해 가지고 왜 해외 구조팀들의 실질적인 구조 수색을 막았느냐, 현장에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네팔 정부가 명확하게 밝힌 부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좀 짐작을 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뭐냐 하면은 일단 네팔이라는 나라의 정치적 상황을 좀 살펴봐야 되는데요.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반정부 시위가 크게 벌어지면서 새롭게 이제 총리가 들어서 가지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네팔 정권들이 기존의 정권들이 친중국이냐 친인도냐. 이 정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사실 네팔이 굉장히 정치적 부침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소위 정치적으로 선진국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젊은 층들의 실업률도 높았고 젊은 층들이 부익부 빈익빈 상황에 대한 불만들이 높아가지고 작년에 다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거거든요. 지금 총리를 맡고 있는 사람이 래퍼 출신의 젊은 층에 의해서 지지를 받고 총리가 된 사람이거든요.
이 사람이 총리가 될 때 했었던 얘기가 뭐냐 하면 이분이 이제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시장도 했었는데 이 사람은 우리끼리 하자 제발, 자립, 네팔 민족의 자립 이런 거를 얘기를 했던 사람이에요.
◆ 박주언 : 자꾸 이제 그야말로 말씀하신 것처럼 부침이 있다 보니까 이제는 좀 우리끼리 좀 해보자 그런 상황이었군요.
◇ 문희정 : 왜냐하면은 네팔이라는 곳을 지도에서 찾아보시면 중국과 인도 사이에 딱 껴 있는 나라예요. 샌드위치처럼.
◆ 박주언 : 위치가 또 그렇군요.
◇ 문희정 : 그래서 그런 걸 일단 주장하기도 했었고 2015년에 네팔에서 7.8 규모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8617명이 사망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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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이제 네팔이 우왕좌왕하면서 전 세계에서 이제 구조팀들 보냈을 거 아닙니까?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무분별하게 투입이 된 거예요.
◆ 박주언 : 그때는 또 뭐가 없었구나.
◇ 문희정 : 근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통제가 되질 않았다는 거예요. 통제가 되질 않다 보니까 오히려 그 현장을 네팔 정부가 통제권을 가지고 일사불란하게 통제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안 되는 상황에서 외국의 구조 수색팀들이 난립을 하면서 오히려 더 문제가 좀 심각했었고
또 하나가 거기에 더해서 이제 인권단체에서는 어떤 문제를 제기를 했냐면 그 당시에 여성이라든지 아이들을 상대로 인신매매가 굉장히 횡행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가지고 그리고 거기 지금 사고가 난 부분이 딱 국경지대잖아요.
혹시라도 또 이제 외국 구조대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가 여기가 굉장히 국경이니까 민감한 지역이거든요. 혹시라도 이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해서 네팔 정부가 조금 우려를 많이 했다. 근데 자기네들끼리 해 보니까 이게 근데 현실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다른 나라의 구조팀들이 들어가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일단 2차 홍수 위험이 있어요.
◆ 박주언 : 9월 1일로 얘기가 나오면서 또 불안에 떨고 있던데요.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렇게 되면은 외국 구조대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거기다가 또 이제 진흙이 워낙.
◆ 박주언 : 1.5m면 사람 키예요.
◇ 문희정 : 네, 근데 문제는 이 진흙이 쫙 100km 이상을 끌고 내려오면서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 도로가 다 유실됐어요.
◆ 박주언 : 그렇죠. 그러니까 거기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는 거죠.
◇ 문희정 : 전력망, 통신망 다 끊겼습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이게 원시시대로 돌아간 거예요.
◇ 문희정 : 맞아요. 중장비도 못 들어가요. 그러면은 그냥 사람이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근데 말씀드린 것처럼 2차 홍수 위험이 있잖아요. 이거에도 대비를 해야 돼요. 근데 그나마 지금 우리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수력 발전소를 건설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수력 발전소를 어떤 방식으로 건설을 하고 있었냐면은 건설하던 터널에 100여 명이 갇혀 있었다. 노동자들이 지금 갇혀 있는데 거기에 대한 구조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얘기 나올 거예요.
그게 왜 그러냐면은 우리나라가 저기 건설하고 있던 수력 발전소가 우리 생각에 수력 발전소면은 그냥 물길을 중간중간 막아 가지고 댐을 건설하는 식으로 낙차를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네 근데 우리는 암반을 뚫어가지고 아예 물기를 지하로 만드는 거예요.
◆ 박주언 : 내는 작업을 하는 거군요.
◇ 문희정 : 그래서 그 터널에 갇혔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근데 네팔 입장에서는 그걸 자기네들이 건설하는 부분도 아니었고 잘 모른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 박주언 : 거기에만.
◇ 문희정 : 거기 그리고 또 하나가 DNA 지금 이미 시신 부패가 시작이 됐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게다가 지금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병원들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DNA 그리고 법의학 해서 세 가지 부문에 있어서 전문가들이 받아들이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 박주언 : 근데 이제 말 나온 김에 우리 국민 지금 아직 9명이 연락이 끊겨 있단 말이에요.이분들이 이제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아까 말씀하신 수력 발전 건설에 투입됐던 분들인데 이분들을 우리는 찾아야 된단 말이에요.
합동 신속대응팀이 지금 들어갔고 근데 그러니까 상황이 만만치가 않아요. 근데 이런 거에서 우리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재외국민에 대한 대책 이런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문희정 : 현장에 지금 갈 수 있는 게 헬기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기상 상황이 안 좋으면 헬기는 또 못 뜨는 상황이잖아요. 게다가 일단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과 그리고 남동발전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 다 이렇게 합쳐가지고 헬기 2대를 빌렸다고 하는데 이거를 네팔 당국의 허가가 나야지 들어갈 수 있어요. 못 들어갑니다.
총 6대를 빌렸고 2대를 사실은 굉장히 우리 외교팀이 엄청나게 교섭을 해가지고 잠깐 투입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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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또다시 못 들어가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래서 차라리 네팔한테 육상 작전을 부탁하는 거의 그런 상황이 됐더라고요.
◇ 문희정 : 그러니까 네팔 군 당국한테 우리 노동자들이 있었던 그 실종됐던 당시에 좌표를 찍어가지고 지도를 주거나 또는 그 터널 관련해 가지고 그리고 이쯤에 터널이 있으니까 이쪽을 좀 뚫어달라고 부탁을 하는 수준이라는 거죠.
◆ 박주언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실은 걱정되는 게 이분들 9분 또 투입된 그 나중에 복구 인력으로 투입된 분들도 2차 사고에 노출되지 않아야 되는 거 이런 것들이 우리 국가적으로도 다 함께 노력을 해야 되는 부분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게 이제 홍수 자체가 국가 간의 협력이 생명하고 직결되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고 이제 시선을 좀 옮겨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미 관계 이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에 이제 북한이 핵무기 57개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 만나겠다 뭐 이런 뜻도 밝히고 본인 SNS에 이제 자기가 티를 내면서 그렇게 우리 옛날에 친했잖아 그런 얘기를 지난주에도 나눴었는데
이게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구상을 좀 구체적으로 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 문희정 : 제가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이건 평생 안 잊어버릴 것 같아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데.
◆ 박주언 : 남의 생일인데.
◇ 문희정 : 남은 생일인데 근데 그 6월 14일을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양해 각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했단 말이에요. 그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렸냐면 자기 생일을 어쨌든 넘기지 않으려고 엄청 애를 썼다라고 표현했죠.
◆ 박주언 : 그러고 나서 다시 문제가 생겼죠.
◇ 문희정 : 맞습니다. 근데 이미 그때 이 내용 자체가 아 이거는 엄청나게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게 쉽게 되지 않을 거다라는 말씀을 드렸죠. 이건 뭔 얘기냐 하면은 그 내용에 상관없이 내 생일날 이 중요한 일을 했어라는 걸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만 남기고 싶었던 거예요.
많은 전문가들 이 내용은 나중에 문제가 더 될 겁니다. 이거 60일 안에? 안 됩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됐잖아요. 그리고 지금의 미국의 입장은 뭔지 아세요?
◆ 박주언 : 어떤 입장인가요?
◇ 문희정 : 이란은 야 다시 협상하고 싶어? 그러면 그때 양해 각서 그 내용으로 돌아가면 돼라고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야 그거 내용 우리가 불리해 그걸로 안 돌아갈 거야.
◆ 박주언 : 자기가 제시해 놓고 이제 와서는 이제 그거와 상관없는 더 유리한 자기 방식을 찾으려고 하는 거죠.
◇ 문희정 : 다시 하자는 거예요. 이걸 왜 말씀을 드리느냐, 지금 북한과 관련해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북한한테 대화를 하자고 하는 건가요?
◆ 박주언 : 아니겠네요. 어떤 그러면은 그 날짜에 방。이 있겠네요 또.
◇ 문희정 : 중간선거 전에 일단 무조건 만나서 전 세계의 관심, 외교적 성과, 시선 돌리기 빠방한 다음에 내가 11월 중간선거 끝나고 나면은 있잖아 그때 좀 구체적으로 2차 회담을 하자.그거 있을지 없을지 모릅니다만
일단은 중간선거 전에 무조건 그게 필요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무언가 아주 깊은 생각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한테 만나자고 하는 것 아니라고 봅니다.
◆ 박주언 : 그러면 지난번에 김정은 위원장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을 때도 1차에는 뭐 좋은 것 같았지만 2차에 아무 성과 없이 끝났잖아요. 그걸 이제 북한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잖아요.
이번에도 그럼 1차에 일단 만난 다음에 2차에 별 성과가 없을 거라는 걸 북한이 모르지 않을 텐데
◇ 문희정 : 그래서 북한이 응하지 않는 겁니다.
◆ 박주언 : 그럼 계속 응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북한도 뭔가 득이 있으면 어느 순간에는 또 만나려고 할까요?
◇ 문희정 : 득이 있으려면은 제가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북한이 기존에 그때 자존심 상했던 거, 김정은 위원장이 리더십 타격 받았던 거를 모두 다 복구하고도 남을 정도의 선물 덩어리가 있어야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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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판문. 회동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대화 재개 메시지를 재차 발신했다. 2026.8.25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러니까 미국은 여기저기 선물을 자꾸 줘야 될 것 같은데 선물 줄 생각을 안 하고 본인 거 챙길 생각만 하니까 이렇게 성과가 없나 봐요.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러니까 대화가 안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굳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니깐요. 예를 들면 그때는 왜 만났나요? 그때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 박주언 : 그렇죠. 거기도 돌파구가 필요했던 거죠.
◇ 문희정 :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엄청 받고 있었는데 그때는 러시아와 중국도 그 제재에 가담했었거든요.
◆ 박주언 : 그러니까 진짜 그냥 고립되어 있는 상황이었던 거군요.
◇ 문희정 : 맞습니다. 근데 지금은 달라요. 중국도 러시아도 다 아유 우리 북한이랑 너무 친해 그러면서 엄청나게 협력하잖아요. 북한 정말 필요해. 실제로 정말 필요하거든요. 그런 상황이 됐으니까 게다가 이제 중국은 유엔 제재 따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우회하거든요.
무시하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라는 거예요.
◆ 박주언 : 오히려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 단계에서 괜히 애매하게 미국이랑 그런 친한 정도의 모습을 보여봤자.
◇ 문희정 : 또다시 리더십에 타격을 입죠.
◆ 박주언 : 그렇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고 잘 지내고 있는 러시아 중국이랑 흐트러질 수도 있으니까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겠군요.
◇ 문희정 : 그래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을 계속해서 지렛대로 활용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야 너희들 북한이랑 친하잖아.
◆ 박주언 : 나도 좀 만나자 이러면서.
◇ 문희정 : 근데 사실 북한도 주권 국가거든요. 근데 중국하고 러시아도 한계가 있어요. 그러면 러시아하고 중국이 예를 들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면 그들 역시도 또 북한한테.
◆ 박주언 : 뭘 줘야겠죠.
◇ 문희정 : 당연하죠. 나올 만한 동의를 제공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 박주언 : 그러네요. 그런 부분에서는 진짜 만만치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그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필요에 의해서 그렇게 움직이고 북한은 뭐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러시아, 중국도 애매한 상황에 있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이 안보 질서를 좀 달리 세워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우리는 어떤가요? 지금 입장이나 이런 것들이.
◇ 문희정 : 지금 이제 우리 내부에서는 한 두 가지 정도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설사 우리가 약간 배제당하고 소외 당하더라도 일단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하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우리는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밝혀야 된다라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안 된다. 우리가 거기서 빠지면 절대 안 된다. 어떻게든 발을 디밀어가지고.
◆ 박주언 : 우리 지분을 좀 챙겨야 된다.
◇ 문희정 :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북한의 입장이잖아요 중요한 건. 북한은 남한하고 대화 안 한답니다.
◆ 박주언 : 하여튼 북한도 참 강경하네. 우리하고 얘기할 생각이 없다라는 거는 기조가 변하지 않는 것 같은데.
◇ 문희정 : 왜냐면은 북한 입장에서는 그 당시에 싱가포르 대화, 하노이 대화 당시에 우리가 중재를 했거든요. 그때 분위기 좋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하노이 노딜로 끝나면서 미국 쪽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하고의 관계를 관리를 잘 못했습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양쪽을 조금 동등히 다루면서 양쪽이 다 서운하지 않았어야 되는데 미국 눈치를 조금 더 보느라고 그때 북한을 더 서운하게 만들었군요.
◇ 문희정 : 게다가 그때 북한이 일단 한번 마음이 상했어요.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그때 북한을 엄청나게 도발했거든요. 윤석열 정부가. 그때 북한이 바로 2023년에 헌법을 바꿔버리잖아요. 적대적 두 국가, 통일 안 한다로 바꿔버렸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지난 시간들에 역사가 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의 남한, 너희들을 어떻게 믿어? 이렇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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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언 : 그러면 또 이런 상황에서 사실 일본 같은 경우는 계속 이제 한미일 해 가지고 우리의 그런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잖아요.
◇ 문희정 : 네, 일본 같은 경우에는 북한과 미국이 대화하는 것도 너무 싫어하고요. 북한이 외교적으로 존재감이 커지는 것도 너무 싫어하고요. 북한이 일단 핵무기를 가지는 것도 너무 두려워하고.
◆ 박주언 : 불안하죠.
◇ 문희정 : 왜냐하면 북한을 남한하고 북한을 굳이 놓고 일본이 더 두려워하는 나라가 어디일까요라고 묻는다면 일본 입장에서는 당연히 북한입니다.
◆ 박주언 :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들의 직접적인 위협의 국가니까 그 부분이 두렵겠네요.
◇ 문희정 : 당연합니다. 그리고 북한은 일본에 굉장히 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일본을 아직 용서하지 않고 있거든요.
◆ 박주언 : 그렇죠. 더 우리보다 강경한 입장이니까.
◇ 문희정 : 굉장히 강경합니다. 게다가 지금 중국하고 일본이 엄청나게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북한은 중국하고 가까워요.
◆ 박주언 : 또 가까우니까.
◇ 문희정 : 당연히 중국 편입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중간에 껴 있는 거고 오히려 일본, 북한, 우리나라, 미국, 중국, 러시아 이 나라들이 각자의 셈법이 너무 다르네요.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위치에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그래서 아마 그런 얘기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동북아 질서, 동북아 안보.
그게 바로 지금 말씀하신 그것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 박주언 : 그러면 이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어쨌든 트럼프는 계속해서 본인의 목적을 위해서 달릴 거 아니에요.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될까요? 끝까지.
◇ 문희정 :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북한한테 대화하자고 물밑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겠지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이 혹할 만한 선물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은 그 대화는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살짝 트럼프 대통령이 또 시선 돌리기용으로 베네수엘라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 박주언 : 안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를 더 걸어놨군요.
◇ 문희정 : 당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내심이 길지 않습니다. 타깃이 계속 옮겨 갑니다. 북한 계속 찌르고는 있는데 지금 뜨뜻미지근 하잖아요. 그리고 북한한테 선물 자기가 주고 싶어도 사실 줄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래서 베네수엘라의 석유 650억 배럴을 우리가 확보했어라고 대대적으로 떠들고 있는 거죠. 이건 뭐죠? 지난 1월에 1월 초에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이 불법적인 군사 행동을 통해 가지고 납치를 해 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로드리게스 당시 부통령이 지금 대통령을 맡고 있는데 야합해가지고 베네수엘라의 석유에 대해서 미국 기업들이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금 푸시를 한 거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석유 매장량 1위가 전 세계 1위가 베네수엘라거든요. 3030억 배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베네수엘라 석유는 질이 좋지 않아요. 중질유라고 하는데 그럼 왜 거기에 그렇게 트럼프가 목을 매느냐, 미국 석유 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그런 중질유에 걸맞은 정유 시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6% 이상이.
◆ 박주언 : 그러니까 질이 좋지 않아도 일단 우리가 가져오기만 하면 그거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 문희정 : 맞습니다.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엄청 싸게 가져올 수 있어요.
◆ 박주언 : 그렇게 해서 좋게 만들어서 팔 수 있으니까.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여기서 디젤, 항공유, 아스팔트의 그 재료가 되는 것들이 다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경질유는 질이 굉장히 좋거든요. 근데 그거는 휘발유로 만드는 건 좋아요. 근데 나머지 부산물이 안 나오는 거죠. 근데 나머지 디젤이라든지 항공유는.
◆ 박주언 : 그런 거 오히려 중질유에서 나오니까.
◇ 문희정 : 중질유에서 나오니까 그리고 미국 기업들이 그런 정유 시설을 너무 잘 가지고 있으니까.
◆ 박주언 : 그러니까 이 트럼프의 셈법이 어디까지 갈 거고 언제까지 이게 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간선거 날짜는 정해져 있으니까 그때까지 우리가 또 얘기 나누면서 지켜보겠습니다. 자 평론가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희정 : 네, 고맙습니다.
◆ 박주언 : 지금까지 <시사핫스팟>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오른쪽)와 박주언 앵커 2026. 8.31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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